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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의 슈퍼바이저로 비주얼 개발 작업과 CG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2007년 재능 계발 프로그램에 합격하면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공주와 개구리'(2009), '곰돌이 푸'(2011), '주먹왕 랄프'(2012), '빅 히어로'(2014), '주토피아'(2016), '모아나'(2016), 2013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한 '페이퍼맨'(2012)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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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현민 슈퍼바이저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디즈니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왕국2' 말미 엘시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는 'Show Yourself'를 부르는 스퀀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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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감독님과 이야기하다가 우리 어머니가 절 얼마나 지원을 해주셨는지에 대해 말하게 됐다. 엄마가 미국에서 제가 애니메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줬는데 제 미국행 준비를 도와주시던 때 위암 판정을 받으셨다. 엄마가 아프셔서 전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엄마는 꼭 미국에 가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해야 하다고 밀어주셨다. 안타깝게 엄마는 제가 디즈니에 다니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며 "엘사가 자기가 해야 하는지 각성하게 되는 순간이 있지 않나. 그런 모습이 더 뜻깊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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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슈퍼바이저는 캐릭터의 전반을 총괄하는 것"이라며 "'겨울왕국'에는 각자 엘사 담당, 스벤 담당, 올라프 담당, 크리스터포 담당 등 여섯 명의 슈퍼바이저가 있다. 애니메이터가 80-90명 정도 되는데, 이 모든 사람들이 한 손으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그레서 슈퍼바이져는 통일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애니메이터들이 작업물을 가져오면 안나가 해야 할 액팅이나 해야하지 않을 액팅을 나누거나 조언을 드리기도 한다. 캐릭터를 애니메이터들이 잘 표현할 수 있게 위로 아래로 서포트하는 게 슈퍼바이저의 역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시대에 따라서 집중하는 면들이 조금씩은 바뀌고 있는 건 맞지만, 어느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집중하는 건 바로 사랑이 아닌가. 디즈니가 사랑에 집중하는 이유다. 또한 여성이든 남성이든 공평한 기회를 갖는 게 그려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겨울왕국'에서도 안나와 엘사가 무언가에 한정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믿는 바에 따라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표현되지 않나. 그렇게 모두가 공평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디즈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겨울왕국2'에서는 크리스티 벨, 이디나 멘젤, 조시 게드, 조나단 그로프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절찬리 상영중.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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