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산업 업황이 2020년부터 '대세 상승기(빅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 상용화가 이뤄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IT 업황은 4년을 주기로 순환을 반복했다"며 "글로벌 IT 업황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함께 내년부터 대세 상승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분석했다. 통신 인프라 교체와 함께 기술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업황 반등의 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내년 IT산업의 빅사이클은 과거보다 수요 창출 효과가 높고 장기적 업황 회복까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5G 상용화 진척에 따른 단말기 등 교체 수요 자극 및 관련 산업 설비투자 확대, 미·중 기술분쟁 소강상태 진입과 수요 정상화, 세계 경기 반등 및 달러 약세 등의 주변 여건은 IT산업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5G는 올해 세계 증시의 핵심 투자테마였으나, 국내 투자자들은 유독 5G 통신장비 기업에만 집중해 낙폭이 큰 변동성을 겪었다"며 "2022년까지는 5G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로서 5G 통신장비, 휴대폰 등 단말기,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라우드 컴퓨팅, 스트리밍(게임, 콘텐츠), 인공지능(AI)이 대표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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