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의 나라' 후속 JTBC 새 금토극 '초콜릿'이 29일 첫 방송한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불처럼 따뜻한 사랑스러운 셰프 문차영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감성 휴먼 멜로드라마다.
'초콜릿'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를 통해 호흡을 맞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감독은 "이경희 작가와는 15년만에 함께 하게 됐다. 세상에 이름을 얻게해준 작품을 하게 해준 작가님이다"라며 "그동안 다시 만나기 쉽지 않았지만 다시 하게돼 감사했고 영광이다. 촬영을 끝냈고 10부까지 편집을 마쳤는데 내가 이경희 작가와는 좀 잘 맞는 감독인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초콜릿' 드라마에 대해 "요즘 각박하고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 이 드라마를 보면서 치유와 힐링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언은 셰프 문차영 역을 맡았다. 문차영은 어린 시절 한 소년이 내준 따뜻한 밥 한 끼가 생애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인물이다.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셰프로, 요리를 통해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뿜어낼 예정이다.
하지은은 "(문차영은) 한식을 잘하는 이탈리안 셰프다. 그래서 3월부터 베이킹과 이탈리아 음식을 배웠고 김장도 하고 한식도 배웠다. 요리를 하다보니 셰프들의 레스토랑 안의 공간이 궁금해서 주방 보조로 영업시간에 파스타도 만들고 했다"며 "그 공간의 리듬이 오케스트라같고 빠르더라. 불 앞에서 요리하는 셰프들이 대단해보이더라. 몰래 갔지만 몇몇 손님분에게 들키기도 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 공간에서 느꼈던 것들이 차영이가 요리를 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리 배우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감독님께 셰프복을 입고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서 대접해드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이 감독은 "하지원은 드라마를 할때 정말 집중해서 연구하는 배우다. 10일동안 이태원에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배우더라. 오더를 받고 움직이는 것까지 같이 했고 마지막날 우리 연출부를 초대해 음식을 해줬다. 정말 맛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윤계상도 '굿와이프' 이후 3년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복귀작으로 '초콜릿'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계상은 "작품 자체가 좋았고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모두 좋았다. 이번 작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휴먼 멜로극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좋은 기회여서 욕심이 났다"며 "뇌신경외과 의사라 전문용어들이나 수술하는 방법 등이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윤계상에 대해 "언젠가 꼭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배우였다.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를 했는데 이번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내면은 부드럽지만 까칠한 인물이다. 소년 같은 느낌도 있고 담백함도 있다. 그런 시크한 매력을 윤계상이 잘해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예 장승조가 이강의 사촌형이자 천재 신경외과 의사로 윤계상과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콜릿'은 그리스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고 완도를 거치며 사전 촬영을 모두 마친 작품이다. 정통 멜로극 실종시대에 윤계상과 하지원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로맨스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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