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최승준을 영입했다.
한화가 4일 최승준을 영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9시즌을 끝으로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최승준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4일 계약에 사인했다.
2006년 2차 7라운드(전체 51순위) 지명으로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최승준은 우타 거포 유망주였다. 하지만 1군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5년 12월 LG가 포수 정상호를 영입했고, SK 와이번스가 보상 선수로 최승준을 지명했다. 2016시즌 곧바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승준은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6리, 19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처음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러나 2016년 7월 우측 무릎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듬해 햄스트링을 다치는 등 고전은 계속됐다. 2017년 31경기, 2018년 27경기, 2019년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SK의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화는 방출 선수들 중 장타력이 좋은 최승준을 주목했다. 방출 외야수들도 많았지만, 한화는 최대 약점을 투수진과 내야진으로 평가했다. 현장에서 최승준의 영입을 원했고, 몸 상태를 체크한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 2할5푼6리(8위), 장타율 0.362(9위)로 타격에서 부진했다. 장타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했다. 게다가 우타 대타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베테랑 정근우까지 LG 트윈스로 이적. 1루수 거포 최승준은 그 약점을 메울 후보로 꼽힌다. 내부 FA 김태균, 이성열이 모두 잔류하면, 기용 폭은 더 넓어질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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