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김건모의 성폭행 추가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김건모 측은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김건모 측은 10일 매체를 통해 "성폭행 관련 의혹에 있어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고소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고소장을 아직 받지는 못했고,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다. 차분하게 대응할 계획이며 곧 정리가 되면 관련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건모의 25주년 기념 공연 기획사 측 아이스타미디어 측도 "남은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취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건모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까지 공연이 예정돼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가세연'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가세연'은 김건모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9일에는 강용석 변호사가 A씨의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 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는데 그쪽에서는 오히려 '고소할 테면 해 봐라'는 반응을 보여 어쩔 수 없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가세연'에서는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는 "그때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다. 나름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다. 나이도 창창하고 혹시 미래에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할 수도 있는 거고,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은 내 속도 모르고, '미운 우리 새끼'를 보면서 즐거워하더라. 강간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TV에 나오니까 자꾸 보게 돼서 괴롭고 그 시간이 너무나 큰 정신적인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씨의 인터뷰 이후 '가세연' 측은 김건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한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고소한 이 사건 말고 훨씬 더 충격적인 내용을 가진 피해자가 있다. 내일(10일) 방송을 해드리겠다"고 예고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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