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유경아가 이혼, 암 투병 등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자신만의 행복론을 전파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유경아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유경아는 아역 시절부터 다수의 광고 모델로 활약한 '국민 여동생'. 이후 1996년 MBC 드라마 '짝'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고, 오랜 공백기를 거친 후에 최근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활동 기지개를 켰다. 유경아의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시청자들도 그를 반갑게 맞이하며 함께 추억 속으로 빠졌다.
이날 유경아는 청춘들과 동그랗게 둘러 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결혼 생각이 없다는 유경아는 "갔다 왔으니까 결혼은 한 번으로"라며 "28살에 결혼해서 33살쯤에 이혼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유경아는 방송 출연을 망설인 것도, 출연을 결심한 것도 모두 아들 덕이었다고. 유경아는 "중학교 2학년 아이가 있다. 우리 아들 때문에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이혼 얘기가 나올 거 같은데 괜찮겠냐'고 물어봤는데 자기 걱정을 하지 말고 건강만 신경 쓰라더라"라며 "오히려 지금 더 많은 대화를 하는 것 같다. 예민할 나이인데 오히려 내가 감사할 정도"라며 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중학교 2학년 아들 이야기에 청춘들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유경아 역시 어렸을 때를 떠올리며 "어렸을 때 정말 말이 없었다. 그 성격이 너무 싫었다. 미국에 유학 가서 차 사는 곳에 일부러 갔다. 차 살 것도 아닌데 그냥 얘기하러 갔다"며 "암 수술을 한 다음에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뜻밖의 투병 소식을 밝혔다.
유경아는 "12월이 되면 완치된 지 2년이 된다. 그 계기로 정말 많이 바뀌었다. 조그만 거 가지고 열 받았던 게 없어지고 10분 단위로 행복하자 (결심했다.) 10분 행복하면 한 시간이 행복하고 일주일이 행복하다"고 '10분 행복론'을 언급했다.
또 "임파선 라인에 있어서 사이즈는 작지만 전이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한 유경아는 "예전에는 안사고 그랬던 것 이제 지른다. 내가 언제 죽을 줄 알고. 오늘이 내 마지막이고, 제일 젊은 날이니까.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 매 순간에 집중한다. 저만의 재밌는 것 좋아하는 것 하나는 해야 한다. 자기만의 보상을 할 수 있는 것, 내가 뭘 하면 가장 행복한지 잘 생각해보면 좋다"라고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전파했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김민우는 유경아에게 조언을 구했다. 김민우가 딸의2차 성징 등과 같은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자 유경아는 "자연스럽게 얘기해줘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민우는 "어른이 되어 가는 딸을 축하하는 의미로 꽃다발을 사주거나 케이크를 같이 하든지"라고 이야기했고, 유경아는 "잘 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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