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최고의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아카데미 예비 후보 발표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현지 시간 오전 5시) 제92회 아카데미상 9개 부문에 대한 예비 후보(쇼트 리스트)를 발표한다. 예비 후보 리스트에 포함된 부문은 '기생충'의 노미네이트가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는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비롯해,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 액션 단편 등 9개로 각 부문당 10편의 작품이 선정된다. 본상 수상에서 다툴 최종 후보작 5편은 쇼트 리스트에 오른 10개 작품 중에서 선정되며 매년 1월 13일 쇼트 리스트 선정 절차가 없는 다른 부문 후보들과 함께 함께 공개된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 부문 예비 후보에, 이창동 감독의 '버닝'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본상 후보에는 아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기생충'은 이전 '옥자', '버닝'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현재 외국어 작품상 후보 노미네이트는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으며,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5월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쓸어 담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및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는 미국 내 지역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에 앞서 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도 한국 영화 100년 역사 최초로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골든글로브는 미국 내 대표적인 시상식 중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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