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9년째 달리고 있는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이 올해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으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마지막 주를 맞아 올해의 '런닝맨'을 짚어봤다.
올해의 특집 : 런닝구 프로젝트
매회 다양한 특집 레이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왔던 '런닝맨'은 9주년을 맞아 사상 첫 국내 팬 미팅 '런닝구'를 개최했다. 특별한 이벤트인 만큼 멤버들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팬 미팅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팬 미팅 당일 약 2,500여명의 팬들 앞에서 화려한 단체군무와 개인 공연 등을 선보였다. 가장 큰 반전은 멤버들만 모르는 특급 미션 '스파이를 찾아라'였다. '런닝맨 시그니처 미션'에 팬들은 열광했고,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미션에 임했다. 팬과 멤버들, 제작진, 시청자 모두가 즐겼던 역대급 특집이었다.
올해의 시청률 : 언박싱 - 상자의 비밀
올해 '런닝맨' 최고 시청률을 찍은 레이스는 지난 3월에 방송된 '언박싱:상자의 비밀'로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했다. 세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미련이 남아 버리지 못하는 소중한 물건'을 직접 교환해 더 높은 가치의 물건으로 가져와야만 했다. 이에 멤버들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각종 '희귀템'을 확보하는가 하면, 뻔뻔한 '물물교환'을 시도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 과정에서 배우 이상엽, 오창석, 아이돌그룹 SF9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분장 : 어벤져스+궁예
'런닝맨'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분장쇼'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올해는 '런닝구 프로젝트'를 위해 멤버 전원이 '어벤져스' 캐릭터로 뭉쳤다. 유재석은 '캡틴 아메리카', 김종국은 '헐크', 송지효는 '가모라', 전소민은 '욘두' 등으로 분했고 이광수는 '그루트', 하하는 '앤트맨', 양세찬은 '로켓'으로 변신해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살렸다. 이에 반해 지석진은 '어벤져스'가 아닌 궁예 캐릭터로 나섰지만 전혀 이질감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어벤져스' 캐릭터는 '런닝구' 팬 미팅 티셔츠에 새겨져 팬들에게 잊지 못할 '팬 미팅 선물'이 됐다.
올해의 벌칙자 : 이광수
'런닝맨'의 클로징이라 할 수 있는 벌칙의 멤버 지분율도 따져봤다.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벌칙을 받은 멤버는 배우 이광수로 8번의 벌칙을 받았다. 2위는 유재석으로 7번의 벌칙을 받아 '꽝손형제'가 나란히 높은 벌칙 지분율을 기록했다. 반면 하하는 2번의 벌칙을 받으며 '행운의 멤버'로 등극했다.
한편, 29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역대급 분장쇼로 꾸며지는 '깐 영화제' 특집을 방송한다. 29일 오후 5시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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