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서울의 1차 동계 전지훈련지가 바뀌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7일부터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당초 거제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구단과 코칭스태프 회의 뒤 창원으로 변경했다. 구단 관계자는 "거제, 창원, 남해 등 세 곳이 동계 전지훈련지 후보였다. 4일 첫 소집훈련 뒤 자체 회의를 통해 창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훈련 시설(숙소에서 훈련장 거리 등) 및 환경 등을 고려해 창원에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지자체와 코로나19 검사 및 수칙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은 2021년 명예회복을 다짐한다. 서울은 지난해 최악의 최악을 경험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로 추락했다. 시즌 중반 최용수 감독 사퇴 뒤 김호영 박혁순 이원준 코치가 각각 감독대행 자격으로 벤치에 앉았다. 감독 '대대대행'까지 불명예를 썼다.
박 감독 체제로 돛을 올린 서울은 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박 감독은 "서울이 다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구단이 되도록 만들고 싶어서 선택했다. 선수들에게도 그 위상을 되찾자는 얘기를 했다. 서울이 있을 곳은 상위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우승권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강력한 라이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직력이 좋고 밸런스가 안정된 팀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성용 역시 "2020년은 힘겨웠다. 부상이 많아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두 달 완벽하게 치료받았다. 시즌까지 두 달이 더 있으니 100%의 몸 상태로 준비하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뒤) 자가 격리하고 휴가를 보내는 동안 나는 재활하며 몸을 끌어 올려서 컨디션이 좋다. 올해 보상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서울은 지금의 위치가 전혀 맞지 않은 팀이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의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과 1년 재계약한 박주영은 자가 격리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박주영은 다른 선수들보다 3~4일 늦게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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