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군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대구 FC에서만 뛴 '대구맨' 신창무(28)가 2021년 강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신창무는 지난 6일 강원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완전영입 조건으로 강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구 현풍고 출신으로 2014년 대구에서 프로 데뷔한 신창무는 올 겨울 거취를 고민했다. 계약을 1년 남겨둔 시점에 잔류와 이적 갈림길 앞에 섰다.
강원 말고도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손을 내밀었다. SK에너지를 모기업으로 둔 제주가 강원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강원이었다. 선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고 한 이적시장 관계자는 말했다. 신창무는 현풍고 시절부터 '영남대 감독' 김병수의 축구에 매료됐다고 한다. '병수볼'을 함께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으리라.
군생활을 함께한 임채민, 김영빈(이상 강원FC) 등과 대화를 나눈 끝에 강원행을 결심했다. 대구는 이적료 한 푼이 아쉬운 처지에도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는 후문.
강원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멀티 수비수 임창우, 미드필더 황문기, 측면 수비수 윤석영, 골키퍼 김정호 영입을 확정했다. 지난해 수원FC의 승격 돌풍 주역인 공격수 안병준과 플레이메이커 마사, 그리고 광주 출신 센터백 아슐마토프 영입도 발표만 남겨뒀다.
여기에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분류되는 신창무로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했다. 기존 오른쪽 자원인 김경중은 FC 안양으로 이적했고 정석화는 입대를 앞두고 있다.
신창무는 K리그에서 135경기(6골 4도움)를 뛰었다. 지난시즌 18경기에 나서 대구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에 일조했다. 올시즌에는 이영표 대표가 이끄는 강원의 ACL 진출을 목표로 달린다. 지난 4일 강릉에서 소집한 강원은 9일 부산 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으로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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