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 정규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겨울 스쿼드 보강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은퇴 공격수 이동국 빈자리엔 일류첸코(포항)가 가세한다. 김진수(사우디 알나스르)가 떠난 왼쪽 풀백과 손준호(산둥 루넝 사실상 확정) 이적으로 생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전북 구단은 이동국 은퇴 결정 이후 빠르게 대체 선수 영입 작업을 진행했다. 영건 조규성도 군입대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K리그서 검증된 선수를 최우선 검토했다. 일류첸코 펠리페(광주) 주니오(울산) 등이다. 한 시즌 15골 이상을 안정적으로 뽑을 공격수들이었다. 이 A급 공격수들을 놓고 치열한 영입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작년 포항서 리그 19골(6도움)을 뽑은 일류첸코의 경우 전북 뿐 아니라 울산, FC서울 등 K리그 유수의 구단이 접촉했고,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도 가세했다. 그 싸움에서 한발 빠르게 움직인 전북 구단이 포항이 요구한 이적료를 충족시켰고, 일류첸코의 마음을 빼앗았다. 전북은 일류첸코 이적료로 10억원 이상(추정)을 투자한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2021시즌을 기존 구스타보와 일류첸코, 그리고 강원에서 임대 복귀한 김승대 3명으로 시작하게 된다. 일류첸코 계약 마무리는 무릴로(브라질 출신) 이적과 연동될 수 있다. 일류첸코는 전북이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계약의 큰 줄기가 바뀌지는 않는다.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은 일류첸코 보다 진행 속도가 늦다. 작업은 비슷하게 진행했지만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과 해당 구단간의 협상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국내 굴지의 한 에이전트는 "전북은 포지션별로 국내 최고의 선수들 대부분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왼쪽 풀백은 A급 기량을 갖춘 선수가 드문 포지션이다. 최고의 선수들을 차례로 타진했지만 원소속 팀들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비슷한 흐름이다. 전북서 FA가 된 신형민이 울산으로 이적한다. 포항으로 임대갔던 미드필더 최영준이 전북으로 돌아왔다. 신임 전북 김상식 감독은 올해 최영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 혁도 임대 컴백했다. 그렇지만 손준호의 누수 공백은 생각 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한 에이전트는 "전북 구단이 손준호 이적으로 4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국내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려고 움직이고 있다. 과감하게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8일 전북 선수단을 클럽하우스로 소집해 새해 훈련에 들어간다. 11일 경남 남해로 옮겨 훈련을 이어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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