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임상수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열매엔터테인먼트 김진엽 대표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임상수 감독님과 함께 백남준 선생님에 대한 영화를 준비하던 중, '소호의 죄' 원작 소설을 발견하게 됐고, 해당 소설 원작 영화를 백남준 선생님에 대한 영화 차기작으로 준비하려고 했었다. 그러던 중 미국 제작사에 소설의 판권이 팔리게 됐고, 임상수 감독님이 연출을 맡고 미국 제작사와 공동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께서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에서 굉장한 성과를 내신 후 할리우드에서 한국 감독들을 보는 시각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던 중 미국 제작사인 2W네트워크에서 임 감독님의 작품을 보셨고, '소호의 죄'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고 러브콜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 "감독님과 미국 제작사와 약 8개월과 계속 작품에 대해 디벨롭을 하는 과정"이라며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캐스팅 물망에 올라있고, 각색 작업이 마무리 되면 배우들에게 시나리오를 건넬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7월 프리 프로덕션에 들어가고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 크랭크인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소호의 죄'는 세계적 미술 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리처드 바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윈게이트 가문의 상속녀인 미술품 컬렉터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뉴욕 예술계의 병적인 삶과 죄의 문제를 다룬 고품격 범죄 소설이다.
제작은 국내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맡는다. 2W 네트워크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최초의 여성 프로덕션 대표로 유니버설 픽처스 부사장을 역임한 도나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배급사다.
한편 임상수 감독의 신작 '헤븐: 행복의 나라'는 지난 해 칸 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임 감독은 '그때 그사람들'이 2005년 감독 주간에 초청된 데 이어 2010년과 2012년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하녀'와 '돈의 맛'에 이어 4번째 칸의 선택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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