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경기 도중 무선헤드폰을 낀 선수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낳았다.
셀틱 유망주 암스트롱 오코플렉스(18)는 1대1로 비긴 12일 히버니안과의 2020~2021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캐머런 하퍼와 교체투입했다. 투입을 준비하며 옷을 입는 오코플렉스의 한쪽 귀에는 애플사의 무선헤드폰 '에어팟'이 꽂혀있었다.
혹시, 라커룸에서 노래를 듣다 실수를 빼지 않은 건 아닐까.
해당 영상 혹은 캡쳐 사진을 접한 셀틱팬들은 격하게 반응했다. SNS를 통해 "이런 건 처음 본다" "셀틱, 어디까지 망가지는 거냐" "대체 이 구단 왜 이렇게 되었나"라고 적었다.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셀틱 닐 레넌 감독과 수석코치, 그리고 선수 13명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하느라 경기에 불참했다.
자택에서 경기를 지켜본 레넌 감독이 어린 선수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기 위해 에어팟을 이용했다고 가빈 스트라칸 대행이 밝혔다.
그는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게)사실이다.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 몇가지 메시지를 던졌다. 어린 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그것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셀틱은 오코플렉스 투입 이후인 후반 36분 데이비드 턴불이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추가시간 케빈 니스벳에게 실점하며 1대1로 비겼다.
전날 승리한 선두 레인저스와 승점차가 21점으로 벌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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