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4년만에 같은 지점에서 만났다. 다만 4년의 시간이 흐른만큼 달라진 것도 많다.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위컴 원더러스와 격돌한다. 4년전 FA컵 4강에서 만났던 바로 그 상대이다. 2017년 1월 28일 당시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위컴의 2016~2017시즌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4대3으로 승리했다.
그 경기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15분과 후반 추가시간 골을 넣었다.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팬들과 언론들은 모두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위컴을 격파한 뒤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4강에서 첼시에게 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백으로 나섰지만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4년이 지나 토트넘과 위컴이 만나게 됐다. 4년전과 많이 달라졌다. 일단 위컴의 위상이 그때보다 높아졌다. 4년전 위컴은 4부리그 팀이었다. 그 사이 승승장구했다. 지난 시즌 위컴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2부리그까지 승격했다. 물론 현재 2부리그에서는 강등권에 처져있다. 그래도 전력이 많이 급상승했다. 경기 장소도 바뀌었다. 당시에는 토트넘의 홈인 화이트하트레인이었다. 이번에는 위컴의 홈구장인 아담스파크에서 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의 수장도 바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현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위컴은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가레스 아인스워스 감독이다. 아인스워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맞붙게 됐다. 정말 대단하다. 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4년전 당시 3-3으로 비기고 토트넘을 우리 홈으로 데려왔어야 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우리 일을 하도록 하겠다. 정말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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