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국 뉴욕의 싱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가 17년 만에 돌아온다. 다만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던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드럴은 출연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이 커졌다.
뉴욕타임즈, 버라이어티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10일(현지시각) HBO가 '섹스 앤 더 시티'의 리부트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섹스 앤 더 시티'는 2004년 종영한 이후 17년 만에 다시 제작되는 시리즈로 50대의 사랑과 삶을 소재로 더욱 진화된 이야기를 그릴 전망이다. 올해 봄, 뉴욕에서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회당 100만달러(약 10억 9800만원)의 출연료를 받게 된다.
특히 다시 돌아온 '섹스 앤 더 시티'는 OTT(Over-The-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확장에 따라 워너브라더스의 자사 OTT 플랫폼 HBO맥스에서 공개된다. 회당 30분의 러닝타임으로 총 10부작으로 제작된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인 캐리 브래드쇼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해 미란다 호브스 역의 신시아 닉슨, 샤롯 요크 골든브랫 역의 크리스틴 데이비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섹스 앤 더 시티' 새 시리즈 제작과 출연 소식을 알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무엇보다 '섹스 앤 더 시티'의 간판 배우인 사라 제시카 파커는 SNS에 'And Just Like That…(그리고 그냥 그렇게)'이라는 부제목을 공개해 기대를 더했다.
다만 아쉬운 대목은 사만다 존스 역의 킴 캐트럴이 이번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합류하지 않는다는 것. 킴 캐트럴은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를 촬영할 당시에도 사라 제시카 파커와 불화설이 이어졌고 급기야 영화 '섹스 앤 더 시티3' 제작 이야기가 나왔을 때인 2017년에는 "나는 그들을 친구로 생각한 적이 없다. 앞으로 '섹스 앤 더 시티'와 관련된 어떤 작품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사라 제시카 파커와 불화를 공식화했다. 킴 캐트럴은 사라 제시카 파커가 촬영장 내에서 따돌림을 주도했다고 주장했고 이로인해 '섹스 앤 더 시티3' 제작이 무산되기도 했다.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 드라마와 영화를 연출해 에미상을 수상한 마이클 패트릭 킹 감독도 리부트에서 책임 프로듀서로 지휘를 맡고 더불어 사라 제시카 파커,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역시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다.
한편, 1997년 발간된 캔디스 부시넬 작가의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친구들이 겪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시리즈다. 사라 제시카 파커, 신시아 닉슨, 크리스틴 데이비스, 크리스 노스, 마리오 캔톤, 에반 핸들러, 제이슨 루이스 등이 출연했다. 1998년 HBO에서 첫 방송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지난 2004년 시즌6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2001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케이블채널 최초로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을 수상했고 사라 제시카 파커와 신시아 닉슨 또한 2004년 에미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 2010년에는 영화로 제작됐고 프리퀄 시리즈가 방영되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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