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창단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내 전지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00년 창단후 매년 일본 혹은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SK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지훈련지를 제주도로 정했다. 아무래도 인천이나 강화는 추위로 인해 제대로된 훈련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 제주도는 2월엔 최저기온이 영상이다. 최고 기온이 10도가 넘기도 한다. 날씨는 분명 인천보다는 따뜻하다.
그래도 최근까지 전지훈련지로 떠났던 미국 플로리다에 비하면 10도 가까이 낮은 기온이다. 편하게 반팔입고 훈련할 수는 없다.
SK는 첫 국내 전지훈련을 조금이라도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에 나섰다.
이미 퓨처스파크 관리소장과 담당 직원이 훈련지인 강창학 구장을 방문해 시설을 확인했고, 필요한 부분을 체크했다. 강창학 구장은 야구장 1면과 보조구장 1면, 실내 연습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훈련하기엔 어느정도 시설은 갖춰져 있다. 하지만 구단 실사 결과 그라운드 흙이 프로 선수들이 쓰기엔 적당하지 않다는 판단을 해 교체를 의뢰했고, 현재 교체 작업이 끝나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 중이다. 전지훈련 때는 구단 그라운드 키퍼도 함께 내려가 그라운드 정비를 할 계획이다.
훈련 때 선수 보호를 위해 쓰는 그물망, 배팅 케이지가 잘 돼있지 않아 제주 현지의 제작업체에 의뢰해서 새로 제작에 들어갔다.
선수들의 영양에도 신경을 쓴다. 아무래도 제주지역에 프로 선수가 한달 이상 머문적이 없기 때문에 선수단 식단을 구단에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1군 식당 영양사가 캠프 초반 동행해서 식단을 짤 예정이다.
그리고 구단 관계자가 13일 미리 내려가 웨이트장이나 숙소, 구장 등을 중간 점검을 하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16일 입국해 제주도에서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라 이를 위한 준비도 할 계획이다.
숙소와 야구장과의 거리가 있어 이동에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구단 버스 2대를 미리 제주도로 내려 보낸다.
SK 류선규 단장은 "처음하는 국내 전지훈련이라 준비할 것이 많다. 국내에서 하는 것이지만 해외에서 하듯 아무 문제없이 치를 수 있도록 사소한 것까지 챙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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