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유럽파 공격수 이승우(23·신트 트라위던)가 터키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매체 '뵈트발크란트'는 12일(현지시간) '전력 외 선수인 이승우가 터키 클럽 괴즈테페로 임대를 떠날 수 있다. 감독의 허락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12월초 페테르 마스 현 감독이 부임한 뒤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엎친데 덮친격 코로나19 감염증 우려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개막 후 선발과 교체로 12경기에 출전했던 이승우는 마스 감독 부임 후 단 1경기에 교체로 출전한 게 전부다. 지난 4경기에선 엔트리에서 빠졌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뒤,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떠올랐다.
'뵈트발크란트'에 따르면 임대 후 완전영입 조건으로 양 구단이 합의를 마쳤으며, 개인 협상을 남겨뒀다.
이승우와 연결된 괴즈테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최근 터키 쉬페르리가 6경기에서 1무 5패,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부진 끝에 16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카이세리스포르와 승점 3점차다.
이런 이유로 팀 분위기를 바꿔줄 즉시 전력감을 찾아 나섰다. 브라질 출신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길헤르메가 해외 이적 문제로 12월 말부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공격을 풀어줄 대체선수로 이승우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에는 벨기에 안더레흐트 소속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테르 줄리를 임대로 데려왔다.
괴즈테페 이적시 '신트 트라위던 탈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최선의 선택인지는 미지수다. 합류 즉시 스트레스가 따르는 잔류싸움에 참전해야 한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어 바로 주전을 꿰찬다는 보장도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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