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CJ ENM이 이번엔 보이그룹 TOO를 둘러싼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TOO는 CJ ENM과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의 공동 프로젝트인 Mnet '투 비 월드 클래스'를 통해 만들어진 10인조 보이그룹으로 2019년 12월 데뷔했다.
그런데 CJ ENM이 n.CH측에 일방적으로 업무계약 종료를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CJ ENM은 TOO가 데뷔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매니지먼트 및 PR 용역대행 계약을 맺었고, 정상적으로 계약이 만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CH와 가요 관계자들의 말은 달랐다. n.CH는 CJ ENM과 7년간 공동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n.CH는 소속 연습생들의 전속계약까지 CJ ENM으로 이관했다. 그런데 CJ ENM이 태도를 바꿨다. 계약서 최종본 날인을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해 11월 경영진 교체 등을 이유로 업무종료를 통보했다.
결국 TOO만 활동이 불가능해진, 최악의 상황이 된 셈이다.
심지어 CJ ENM의 갑질논란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CJ ENM은 이미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전국민을 공분케 했다. '프로듀스' 제작진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정작 본체인 CJ ENM은 아무런 타격이 없다. 당시 "프로그램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사과했지만, 아직까지도 보상을 받았다는 연습생은 없다.
또 "공정성이 회복된 뒤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던 말과도 달리 '투 비 월드 클래스' '캡틴' '아이랜드' 등을 내놨고 '걸스 플래닛 999' 방송까지 앞두고 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CJ ENM의 행태에 연습생들의 눈물만 쏟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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