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와 극장의 희비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극장 정상화는 계속 멀어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영화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해외 언론들은 넷플릭스가 2021년 70여편의 신작 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넷플릭스를 영화보다는 시리즈물의 인기나 비중이 더 컸던 게 사실. 하지만 올해 매주 1편 이상의 신작을 공개해 영화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할 영화 신작 리스트에는 액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서부극, 공포,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거의 모든 장르가 포함돼 있으며 신작 영화 대부분 넷플릭스가 직접 투자해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이다.
올해 발표한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에는 그야말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영화 팬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작품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넷플릭스 진출작인 '돈 룩 업'이다. '빅쇼트' 아담 맥케이가 메가폰을 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 아리아나 그란데,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등 최고의 신구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 했다.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한 '레드 노티스'도 기대작이다. 이밖에도 아카데미 최초 흑은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할리 베리의 신작과 코미디 여신 멜리사 맥카시의 새 코미디물,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의 액션 대작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훨훨 나는 것에 반해 극장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백신 접종 역시 더디게 이뤄짐에 따라 상반기 개봉 예정이었던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또 다시 개봉 연기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쥐고 흔드는 미국에서 조차 여전히 극장의 65%가 문을 닫고 있고 극장 정상화가 기약없이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워너브라더스(HBO Max)나 월트디즈니(디즈니 플러스)는 산하의 OTT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소유의 스트리밍 및 OTT 플랫홈이 없는 스튜디오들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른 OTT 플랫폼에 판매하는 방식까지도 강구하고 있어 넷플릭스의 영화 라인업은 더욱 막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폭스 뉴스는 "미국내 주요 영화 제작사들이 코로나 때문에 텐트폴 영화의 개봉을 올해 하반기로 미룬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올해 영화산업을 장악할 수 있는 확실한 위치에 섰다"며 넷플릭스의 독주를 예상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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