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졸업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재학생 수 감소 등으로 입학생 가운데 재수생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8만3875명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은 2만8500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전년(31%)보다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011학년도부터 최근 10년 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자(34만2699명)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은 8만3997명으로 전체의 24.5%였다. 2018학년도부터 3년 연속 증가했으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소재 대학 입학생 중 재수생 비율이 전국 기준 대비 더 높은 것은 재수 당시 대체로 수능 등급이 2~5등급인 중상위권이 다시 대입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수능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작년보다 1.1% 포인트 증가했고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모집 비율 역시 2%포인트 상승해 재수생 비율은 더 상승한 35%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고등학교 대학진학률은 72.5%로 전년(70.4%)보다 2.1%포인트 늘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영향을 크게 받았다. 2020년 고등학교 졸업자 수는 50만373명으로 2019년(56만8736명)보다 12% 대폭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수가 전년보다 증가해 전체 대학 입학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졸업생 수능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9200여명 줄어들면서 대학진학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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