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이동국' 웨인 루니(36)가 감독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플레잉 코치로 현역생활을 이어온 루니가 소속팀 더비 카운티(2부)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 첫 경기를 이끌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루니가 더비 카운티 감독 데뷔전에서 후반전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이날부터 팀의 정식 감독이 됐지만, 사실 팀을 이끈 건 지난해 11월부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던 루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에서 2019년 8월부터 플레잉 코치로 현역 생활을 길게 이어왔다. 이어 지난해 11월 필립 코쿠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감독 대행시절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9경기에서 3승4무2패를 기록하며 보드진의 신임을 획득했고, 결국 정식 감독이 돼 17일 데뷔전을 치르게 된 것. 상대는 로더럼 유나이티드였다.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정식 감독 데뷔전은 아쉬운 패배로 기록됐다. 0-0이던 후반 41분 제이미 린지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끝에 0대1로 패했다. 데일리 메일은 "루니는 주요 커리어의 대부분을 맨유에서 보내면서 멋진 폼으로 상대를 강타하고 승리를 쟁취했지만, 더비 카운티의 정식 감독으로서 첫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 결정타를 얻어맞는 현실을 마주했다"고 보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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