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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몰레인(영국 셰필드)=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의 셰필드 원정 3대1 승리는 의미가 있다.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이번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승리를 하면서 승점 33으로 5위를 확보하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맨유(승점 37)에 4점차다.
이 경기는 결과뿐만이 아니라 내용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선 경기 중 스리백과 포백의 전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3-4-3 전형이었다. 단 벤 데이비스에게는 또 다른 임무를 맡겼다. 센터백과 동시에 풀백의 역할을 부여했다. 수비를 할 때는 스리백의 스토퍼를 맡았다. 셰필드가 투톱으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공격을 할 때는 거침없이 올라갔다. 풀백으로서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에 주력했다. 데이비스가 올라오면서 레길론은 윙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왼쪽 후방에서 데이비스, 측면에서 레길론이 있었던 덕분에 손흥민은 윙어 겸 최전방 공격수로서 자유로운 활동반경을 보여줬다.
은돔벨레의 활약도 좋았다. 이 날 은돔벨레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볼을 간수하고 뿌려주는 역할을 했다. 케인이 허리로 내려오면 그 뒤에서 볼을 주고받으며 2선 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8분 골대를 강타한 손흥민의 슈팅, 그 시작점이 은돔벨레였다. 은돔벨레는 과감하면서도 정확한 전진패스를 뿌리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2-1로 추격당하던 후반 17분 은돔벨레는 쐐기골을 박았다. 베르흐베인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 뒷공간을 침투, 골을 뽑아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은돔벨레에 대해 "완벽한 퍼포먼스였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확실히 이애했고, 경기력이 훌륭했다.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은돔벨레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2선 허리에서 제대로된 공격 카드를 장착했다. 케인에게 의존하던 공격의 볼 출발점 역할을 분산시킬 수 있게 됐다. 이는 상대팀의 견제를 분산시키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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