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러들로 인한 고통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권민아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저 괜찮다. 말짱하다. 진단서 한 장 올렸을 뿐인데 욕이 멈추고 갑자기 좋은 글, 응원글만 올라온다"며 "근데 오히려 씁쓸한 건 제가 지금 좀 예민한 탓일 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동안 외치고 외쳐봤지만 신뢰는커녕 허언증과 거짓부렁이로 살인자 취급까지 받은 제 절실했던 그 말들이 의사선생님 말씀 한 마디 덕분에 이제서야 많은 분들께 신뢰를 조금은 얻은 것 같다. 정말 보여지는 게 전부인가 싶기도"라고 씁쓸해했다.
권민아는 "절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진단서 보고 혹시나 많이 놀랐을 것 같아 달래주고 싶다"며 "그리고 제가 또 나쁜 생각하고 있을까봐 많이들 걱정하시던데 저 괜찮다. 더한일도 이미 이겨내고 지나왔지 않냐"라고 권민아를 응원하는 팬들을 달랬다.
또 "SNS를 멈추고 사람들을 만나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글도 읽었다. 그럴 필요성도 있고요 하지만 곧 팬들과 함께 만든 브랜드가 나온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SNS를 이용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당장은 완전히 멈출순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일을 해야 하고, 하고 싶다. 쉬는 것 보단 오히려 일에 더 열정 가지구 빠져서 집중하는 게 저한데 많이 도움 되더라. 앞으로 조금씩 조절도 하고 많이 공부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이날 "너의 SNS로 여러 사람 인생 망쳤다"는 자신을 향한 악플에 진단서와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정신과는 내가 20, 21살쯤부터 몰래 수면제를 타 먹기 시작했고, 그 사람을 점점 더 견디기 힘들어지기 시작한거는 2015년~2016년 사이부터였으며 2018년 3월 20일까지만 이 병원 다니다가 다른데로 옮기고 또 옮기고 결곡 지금은 약도 답도 없다. 비참하고 더러워서 진짜"라고 적고 진단서를 게재했다.
진단서에서 전문의는 "환자는 2016년 2월27일부터 2018년 3월20일까지 심한 우울감, 감정의 기복, 불안, 초조, 불면, 자살사고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서 상기 진단하에 본원에서 약물치료및 면담치료를 하였음. 환자는 본원 치료 당시 가수 그룹 활동을 하였고 리더인 사람으로부터의 괴롭힘과 언어적 폭력으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나타냈고, 이로인한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지속하였음. 환자는 현재 타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하고 있으나 자살시도와 공황 발작이 지속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이라고 권민아의 심각한 상황을 진단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7월 11년간 이어진 지민의 괴롭힘으로 AOA를 탈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우리엑터스와 계약을 종료해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이후 SNS를 통해 밝은 근황을 공개했지만 또 한 번 악플 피해를 호소하며 팬들의 걱정은 이어지고 있다. 팬들도 "악플을 자제해달라"며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권민아는 최근 뷰티 사업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하 권민아 글 전문
일단 저 괜찮아요 말짱해요 진단서 한장 올렸을 뿐인데 ㅆ욕이 멈추고 갑자기 좋은글, 응원글들만 올라오네요..근데 오히려 씁쓸한건 제가 지금 좀 예민한 탓이겠죠..?
그동안 정말 수도 없이 제어도 안된 상태에서 외치고 외쳐봤지만 신뢰는 커녕 허언증과 거짓부렁이로 살인자 취급까지 받은 제 절실했던 그 말들이 의사선생님 말씀 한 마디 덕분에 이제서야 많은 분들께 신뢰를 조금은 얻은 것 같아서요..정말 보여지는게 전부인가..싶기도 하고..절 처음부터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고, 진단서 보고 혹시나 많이 놀랬을 것 같아 달래주고 싶네요..별거 아니고 좋아지고 있으니 노 걱정.
그리고 제가 또 나쁜 생각하고 있을까봐 많이들 걱정하시던데 저 괜찮아요! 더한일도 이미 이겨내고 지나왔잖아요 그리구 SNS를 멈추고 사람들을 만나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글들도 읽었어요 무슨 뜻인줄 알아요 그럴 필요성도 있고요 하지만 곧 팬들과 함께 만든 "갖추 갖추" 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제 개인 홈페이지도 나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SNS를 이용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당장은 완전히 멈출순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일을 해야하고, 하고 싶구요 그리고 쉬는 것 보단 오히려 일에 더 열정 가지구 빠져서 집중하는게 저한데 많이 도움 되더라구요 물론 홍보성 게시글들 때문에 많이 불편해하시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는거 알고있어요 그런 부분은 저도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인지를 잘 못했던 부분들이고 앞으로 조금씩 조절도 하고 많이 공부할께요!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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