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전 리버풀 센터백 데얀 로브렌이 클롭 감독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며 리버풀이 자신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각)러시아 스포츠 익스프레스를 인용 "데얀 로브렌이 클롭 감독이 그에게 보낸 '구단이 그를 그리워한다'는 문자를 공개하면서 리버풀이 자신을 더 그리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2013~2014시즌 사우스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로브렌은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실수를 저질러 리버풀 수비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그후 반 다이크, 조 고메스, 조엘 마팁에게 밀려 4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로브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제니트로 이적해서 활약하고 있다.
로브렌을 떠나보낸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진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리그 15라운드에서 마팁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리버풀은 미드필더인 파비뉴와 헨더슨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로브렌은 스포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결정을 내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여름 리버풀을 떠난 결정은 확고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시즌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 화가 났지만, 지금은 모든게 변했다. 내가 리버풀을 그리워하는 것보다 리버풀이 나를 더 그리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클롭 감독도 이 사실을 안다. 왜냐하면 클롭 감독이 최근 '우리는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라고 내게 문자를 보냈다. 내가 떠난 후로 클롭 감독과 연락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지만 클롭 감독은 오직 좋은 말만 해줬고 그의 행운을 빌었다"고 밝혔다.
한편 로브렌은 두바이에 위치한 한 훈련 센터에서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반 다이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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