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치권과 체육계가 적극 협력하여 대한민국 체육이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25일 오전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체육발전 위해 정부.정치권과 체육계가 한 뜻으로 힘을 모을 때'라는 제하에 성명서를 내고 체육계와 정치권의 협력, 상생을 호소했다.
지난 18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연임을 확정 지었고, 이틀 후인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황 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재선 국회의원'인 황 희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무, 홍보 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에서 뛰어난 소통 역량을 발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문체부 스포츠 혁신위의 권고안, 정부와 국회의 KOC 분리 움직임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달라"며 일방적 법안 및 정책 입안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고, 이로 인해 정부와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이 회장의 연임과 문체부 수장이 바뀌는 시점에서 국민 체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관계 정립 및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께서 그동안 평행선을 그리며 달려온 체육 관련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미래 체육백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또한 체육계의 현안 해결과 체육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정부 및 정치권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해나갈 것을 믿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목소리의 전달자이자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고, 다른 한편으로 정부의 체육정책을 원활하게 이행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대한체육회 노동조합 성명서: 체육발전 위해 정부·정치권과 체육계가 한 뜻으로 힘을 모을 때
2021년 대한민국 체육은 폭력.인권유린 등 체육적폐의 종식, 체육인 비정규직화의 개선, 코로나19 대응 등 많은 해결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건강한 몸과 성숙한 인격을 겸비한 전인(全人)을 육성하는 데 가장 필요한 학교체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기 체육활동의 기회가 대부분 사라진,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제 체육을 공급자 편의대로 생활체육, 전문체육, 국제체육, 학교체육 등으로 구분 지을 때가 아니다. 국민 체력의 증진과 이를 통한 건강한 공동체 실현이라는 체육의 궁극적인 목적만을 바라보고 체육정책을 수립, 실행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께서 그동안 평행선을 그리며 달려온 체육 관련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미래 체육백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또한 체육계의 현안 해결과 체육인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정부 및 정치권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해나갈 것을 믿으며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 드린다.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목소리'의 전달자이자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고, 다른 한편으로 정부의 체육정책을 원활하게 이행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정부.정치권과 체육계가 적극 협력하여 대한민국 체육이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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