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를 원한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는 무조건 데려오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우선 타깃은 음바페다.
사실 기회는 있었다. 26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4년 전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제가 있다. '가레스 베일을 맨유로 팔았다면.'
2017년 맨유는 베일의 영입을 원했다. 당시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제 무리뉴 감독도 여러차례 베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UEFA슈퍼컵 당시, 무리뉴 감독은 "만약 베일이 경기에 나선다면 그가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는 이야기다. 그럴 경우 영입가능성을 생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베일을 잔류시키기로 했다.
이 결정으로 음바페의 영입도 멀어졌다. 1억8000만유로에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베일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1억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했을 것이고, 그 금액은 고스란히 음바페 영입에 투입됐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지금 베일의 가치는 폭락했고, 음바페의 가치는 더욱 올라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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