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다나카 마사히로가 일본으로 돌아온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7일 "양키스에서 FA가 된 다나카의 라쿠텐 복귀가 결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양키스 잔류가 힘들어진 다나카는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적 시장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데다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린다는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그가 새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갖게 했다. 이에 다나카의 친정팀인 라쿠텐이 움직였다. 이미 접촉을 하며 다나카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라쿠텐은 단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일본에서 뛴 뒤 내년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다.
라쿠텐이 그의 몸값을 얼마나 책정했을지가 궁금하다. 다나카가 지난해 양키스에서 받은 연봉은 2300만달러였다. 전문가들은 다나카가 FA 계약을 할 경우 연봉 1300만달러(약 143억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 정도 액수도 일본에선 최고액이다. 얼마전 요미우리 잔류하게 된 스가노 도모유키가 역대 최고액인 8억엔(추정치, 약 85억원)을 받았는데 이보다 훨씬 큰 액수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닛폰은 "스가노가 계약한 8억엔을 넘는 일본 야구 최고 연봉에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라쿠텐은 다나카의 등번호인 18번을 사실상 영구결번으로 처리해왔다. 2013년 24승으로 구단 창단 9년만에 첫 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였기에 그가 떠난 이후 18번을 어느 누구에게도 주지 않고 다나카를 기다렸다.
올해는 지난 2011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동일본 대지진의 10주년이다. 대지진의 큰 피해를 봤던 센다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라쿠텐에겐 의미가 있는 해. 다나카가 돌아온다면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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