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명킬러웨일즈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명은 2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하이원과의 제75회 전국 아이스하키종합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 주최) 개막전에서 4대1로 이겼다. 1946년 시작돼 국내 아이스하키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달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함에 따라 개막이 1개월여 연기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실업 3개팀의 풀리그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탓에 2개월 가까이 빙상 훈련을 치르지 못한 대학팀들이 곧바로 대회에 출전해 실전을 치르는 게 불가능해, 이번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대명은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대명은 1피리어드 하이원의 역습에 고전했다. 하지만 2피리어드부터 힘을 냈다. 5분22초와 12분48초 안정현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대명은 14분49초 이봉진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대명은 3피리어드 한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재창단 후 첫 승에 도전했던 하이원은 결정력 부족으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 전국선수권과 유한철배를 통해 가능성을 보였던 하이원은 다시 한번 경험의 벽을 실감했다. 하이원은 종료 직전 한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이원은 29일 안양 한라를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에 도전하지만, 두 팀의 전력차가 워낙 큰 만큼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번 대회 우승은 31일 펼쳐지는 대명과 한라의 맞대결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한라는 코로나19로 전력의 핵심인 수문장 맷 달튼, 수비의 핵 에릭 리건 등 복수 국적 선수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차원이 다른 전력으로 지난해 전국선수권과 유한철배에서 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월부터 가세한 신인급들의 적응도가 높아진만큼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지난 유한철배에서 한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한점차 패배를 당한 대명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목동=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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