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가서 자신을 표현하라."
첼시에서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일부 선수들은 램파드 감독의 팀 운영에 불만이 표시했다는 소식이다.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램파드 감독 전격 경질을 선택했다. 그리고 27일 곧바로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 선임을 알렸다.
첼시 레전드로 많은 기대 속에 지휘봉을 잡은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프리미어리그 4위, FA컵 준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18개월 만에 결국 옷을 벗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2억파운드가 넘는 거액을 쓰며 선수들을 대거 보강, 램파드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오히려 성적은 추락했다.
문제는 보드진 뿐 아니라 선수들도 램파드 감독에게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의 스타급 선수 일부가 램파드 감독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 중에서는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수들은 램파드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술적으로 자세한 지시를 내리기보다 "나가서 자신을 표현하라"는 식의 모호한 표현을 계속해서 쓰는 걸 불편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적 대처가 없으니, 선수들이 더 혼란스러웠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첼시의 새 감독은 유럽 최고의 전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투헬. 지난해 12월 파리생제르맹에서 경질 될 때 전술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괴팍한 스타일을 지적받았었다. 어떻게 보면 램파드와는 정반대 스타일로 볼 수 있어 흥미롭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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