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웅인(51)이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1994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조단역을 거쳐오고, 시트콤 '세친구'(2000)로 만개한 이후엔 악역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정웅인은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민준국으로 완전히 각인 된 후 '기황후'와 '전설의 주먹' 등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악역으로 완전히 변신하며 신스틸러로서 큰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과 JTBC '보좌관' 시즌1, 시즌2(2019) 등에서도 활약했고 최근 우여곡절 끝에 종영한 SBS '날아라 개천용'(박상규 극본, 곽정환 연출)에서도 엘리트이자 야망이 많은 대검 부부장 검사 장윤석을 연기해 긴장감을 높였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극 초반 권상우와 배성우를 주연으로 발탁해 이야기를 진행했지만, 극 중반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하차하고 정우성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최고 시청률은 2회가 기록한 6.7%로, 최종회에서는 6.2% 시청률을 회복하며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정웅인은 서면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날아라 개천용'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웅인은 다양한 작품에 임해온 배우.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 묻자 "배우에게 연극은 트레이닝이다. 배우에게 연습, 자기계발이란 무엇일까. 넷플릭스 보고 영화 보고 생각만 할까. 가수들은 댄스, 보컬 트레이닝을 하지 않나. 배우에게는 연극이 그 일환 같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연극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데, 늘 저를 시험대에 오르게 한다. '정웅인 네가 얼마나 이 인물을 다 표현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손과 발까지 연기할 수 있는 태도를 만들려고 한다. 마침 스케줄도 맞았고 드라마 하면서 연극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다양한 매체 연기를 하는 저에게 도전이다. 이번에 OTT 작품을 처음하게 됐는데 무척 설레는 마음이다"고 했다.
정웅인은 OTT 드라마인 '파친코'와 함께할 예정. 그는 "지금 작은 영화를 찍고 있고 곧 '파친코' 촬영차 출국할 거 같은데 그저 이렇게 바쁘게 연기자 정웅인으로서 다양한 과제를 받고 또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 뿐이다"라고 했다.
특히 정웅인은 과거 '세친구' 등으로 시트콤 열풍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바. 그는 "'세친구' 웅인이가 참 많이 사랑받은 것 같다"며 "저 또한 애정이 많은 작품이기에 '세친구' 리부트도 너무 좋고 다양한 작품과 연기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있기에 연기자 정웅인으로서 다양한 과제를 받고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맡겨주신다면 어떤 작품이든 열심히 잘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웅인은 올해를 돌아보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도전했던 한 해 같다. 또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만드는 한 해였던 것 같다. 막상 지나고 나면 아쉬움은 잊혀지는 것 같다. 드라마뿐 아니라 다양하게 시도한 것에 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김선호, 박호산 등과 연극 '얼음'을 선보이는 중이며 애플TV플러스 '파친코(Pachinko)에 캐스팅돼 쉬지 않는 열연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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