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의 거취에 변화 조짐이 일었다고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했다. 에릭센이 '밀라노 더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 한방을 터트리자 인터밀란 구단의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인터밀란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에릭센은 27일 AC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FA컵) 8강전서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인터밀란이 2대1 역전승하면 4강에 진출, 유벤투스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후반 44분, 조커로 들어간 에릭센은 10분 만에 해결사 역할을 했다.
에릭센은 최근 끊임없이 이적설이 돌았다. 인터밀란은 에릭센을 2020년 1월, 토트넘에 이적료 2700만유로를 주고 사왔다. 그런데 에릭센은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에릭센도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옮기고 싶어했다. 그래서 친정팀 토트넘, 아스널, 레스터시티 협상설이 돌았다. 포체티노 감독의 파리생제르맹 이적 소문도 돌았다.
그런데 이탈리아 매체 일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에릭센이 콘테 감독에게 신뢰를 주었고, 인터밀란 구단은 겨울에 에릭센을 파는 걸 고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인터밀란에 잔류한다는 것이다.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2024년 6월말까지 계약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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