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느덧 스프링캠프 개막이 눈앞이다. 트레버 바우어(LA 에인절스)는 이대로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일까.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 J.T.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등 '거물' FA들의 행보는 모두 결정됐다. 이젠 정말 바우어만 남았다.
LA 타임스는 28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도 바우어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영입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는 MLB닷컴과 ESPN 등 현지 매체들로부터 '바우어 영입 1순위'로 지목되어온 팀이다. 2014년 이후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는 30개팀 중 무려 1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현존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을 보유한 에인절스는 끼지 못했다. 지난해 강타자 앤서니 렌던을 보강한 보람도 없었다.
때문에 선발 보강을 천명한 에인절스가 바우어의 행선지로 꼽힌 것. 하지만 매체는 '바우어가 게릿 콜의 연평균 3600만 달러(약 40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연봉을 요구했다. 에인절스의 샐러리캡에는 그만한 여유가 없다'면서 바우어의 영입 가능성을 '사실상 제로'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에인절스의 선발진은 딜런 번디와 앤드류 히니, 오타니 쇼헤이에 새롭게 영입한 호세 퀸타나 등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당초 바우어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 팀은 토론토, 에인절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였다. 하지만 토론토의 마크 샤피로 사장은 스프링어의 입단식과 함께 "이제 큰 영입은 끝났다"며 사실상 바우어 쟁탈전에서 빠질 뜻을 시사했다. 토론토는 4팀 중 가장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팀이었다.
하지만 토론토에 이어 에인절스마저 이탈하면서 바우어의 행선지는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다저스와 메츠 역시 바우어가 요구하는 연봉을 모두 지불하기엔 샐러리 구조상 무리가 따르는게 사실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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