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신애라가 사춘기라는 두 딸의 근황을 전했다.
신애라는 지난 27일 방송된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입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애라는 입양한 두 딸이 스스럼없이 생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며 "'나 낳아준 엄마 어떻게 생겼을까?', '낳아준 엄마 만나러 갈 때 친구 데려가도 돼?'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어느 날, 큰 딸이 '생모 만나지 말까? 만나서 무슨 말을 해? 아줌마라고 불러?'라고 고민하더라"며 "사춘기로 생모에 대한 반발심이 생겼나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못 키울거면서 낳아줬어 대단해'라고 생각을 하고 좋게 여긴다"고 했다.
신애라는 "입양이라는 말을 일부러 많이 한다"면서 "입양 당시 많은 분들이 칭찬할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입양이 이렇게 좋은 일인데 왜 이렇게 입양 자체가 쉬쉬하게 됐을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입양도 축복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나라도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에게 입양이라는 말을 더 많이 하고, 입양이라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인 지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입양이라는 단어를 많이 꺼냈던 이유를 밝혔다.
두 딸이 예은이, 예진이가 16살, 15살이 됐다는 신애라는 "예은이가 더 섭섭할 때가 많다. 친구들을 너무 좋아한다. 엄마, 아빠보다는 친구들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너무 섭섭하더라. 차인표 씨는 매일 운다"며 "특히 딸바보 아빠는 충격받더라"며 웃었다.
신애라는 "딸이 옷 갈아입는다고 문을 닫고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아빠는 들어갈 수도 없고"라며 "그 약점을 이용해서 '아빠 나 옷 갈아 입으니까 들어오지마'라고 한다. 차인표 씨는 '뭐하는지 들어가 보라'고 한다. 너무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전처럼 뽀뽀도 안해준다. 지금은 '뽀뽀하지마'라고 밀쳐낸다"며 "그런데 그걸 받아들이는 아빠 마음은 다르더라. 엄마하고 다르다. 그럼에도 예은이나 예진이 사춘기 반항이 심하지는 않은 편이다"고 했다.
특히 신애라는 "두 딸에게 '이래서 아빠가 섭섭해. 엄마도 상처 받아. 이렇게 해주면 안되니?'라고 하면 노력하려고 한다.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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