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자 축구대표팀 간판 조소현(32)이 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깜짝 이적하면서 대한민국 출신 남녀선수가 역사상 최초로 유럽 클럽에서 한솥밥을 먹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18년 12월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위민에 입단한 조소현은 새로운 꿈을 위해 29일 토트넘 홋스퍼 위민 임대를 선택했다. 남은시즌 토트넘의 등번호 11번 유니폼을 입는다.
조소현은 입단 직후 특별한 환영인사를 받았다.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직접 토트넘 위민 SNS를 통해 육성 응원을 남긴 것이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토트넘 입단을 환영한다. 토트넘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현대제철, 고베아이낙을 거쳐 유럽에 도전한 조소현은 "토트넘과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쁘다. 조만간 뵙겠다"는 말과 함께 토트넘 응원 구호인 '컴 온 스퍼스'(COYS)를 외쳤다.
외신들도 조소현의 토트넘 입단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오피셜 직후 '조소현이 런던 라이벌 팀으로 향한다. 남자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북런던클럽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조소현을 '웨스트햄 라커룸에서 존경을 받는 선수' '미드필더 마에스트로'라고 표현하며 주말 국가대표 동료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와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고 소개했다.
조소현은 29일 진행한 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해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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