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이상 못하겠다.'
줄줄이 실점에 사우스햄턴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계를 중단했다.
랄프 하센휘틀 감독이 이끄는 사우스햄턴은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9로 완패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사우스햄턴은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얀케비츠가 맥토미니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레드 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잡은 맨유는 전반을 4-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은 더욱 매서웠다. 24분 마샬, 후반 31분 맥토미니, 후반 37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후반 44분 마샬, 후반 추가시간 제임스의 골로 9대0 대승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스햄턴은 후반 37분 베르나렉이 VAR(비디오 판독) 판독 끝에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사우스햄턴이 맨유전 0대9 대패에 경기 변화 중계를 포기했다. 이날 맨유는 총 9골을 넣었다. 하지만 중계는 0-7 상황까지만 이어졌다. 먀살의 8번째 골과 제임스의 마지막 골은 언급되지 않았다. 사우스햄턴은 0-7까지 전한 뒤 풀타임 결과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우스햄턴에 굴욕을 안긴 맨유는 EPL 기록을 작성했다. EPL에서 한 팀이 상대에 9골 이상 점수 차로 승리한 경우는 이날 포함 단 3번뿐이다. 1995년 맨유가 입스위치타운에 9대0으로 승리했다. 2019년 레스터시티가 사우스햄턴에 9대0으로 이긴 후 2년만에 다시 9골 차 경기가 나왔다. 맨유 구단에겐 26년만에 세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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