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거금 300억원을 들여 영입한 공격수가 팀의 유럽클럽대항전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클럽 레코드인 2050만 파운드(약 312억원)를 들여 영입한 세바스티앙 할러가 2020~2021시즌 유럽 유로파리그 스쿼드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유로파리그 32강 진출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까지 영입 선수와 부상자 등을 반영한 최종 스쿼드 명단을 유럽축구연맹(UEFA) 측에 제출했다. 그런데 아약스 명단에 할러의 이름이 빠진 것이다.
할러는 웨스트햄에서 아약스로 이적한 뒤 6경기 출전 2골을 넣었다. 특히 PSV 에인트호번과의 라이벌전에서 후반 교체투입 후 팀이 2골을 따라잡는 데 기여했다.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니어서 스쿼드에서 제외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아약스 대변인은 'ESPN'을 통해 "유로파리그 선수단 명단에 할러가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잘못된 건지 파악하기 위해 네덜란드 축구협회, UEFA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SPN'은 '아약스, 네덜란드 축구협회, UEFA 중 어느 단체에서 실수했는지 모르지만, 만약 구단의 등록 실수라면 스쿼드를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할러를 활용할 수 없다는 뜻.
아약스는 세비야에서 임대 한 우사마 이드리시를 유로파 명단에 새롭게 포함하고 샬케로 이적한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제외했다. 아약스는 이달 열릴 32강에서 프랑스 클럽 릴OSC를 만난다.
유로파 32강에 오른 다른 팀들도 최종 스쿼드 명단을 제출했다. 아스널은 부상에서 돌아온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임대생 마르틴 외데가르를 새롭게 포함했다. 맨유는 신성 아마드 디알로와 장기 부상을 당했던 필 존스를 등록하고, 제시 린가드(웨스트햄 임대) 오디온 이갈로(임대 만료), 티모시 포수-멘사(레버쿠젠 이적) 등을 제외했다.
유로파리그 32강은 2월 19일과 2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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