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무례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를 이끄는 웨인 루니 감독이 화가 났다. 경기에 진 것도 불만이지만, 상대팀 회장에 대해 공개적 비판을 했다.
더비 카운티는 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로더럼에 위치한 뉴욕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후반 31분부터 12분 동안 연속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더비 카운티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일정이었다. 이번 20라운드 경기는 상대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일정이었다. 여기에 하루 전 폭우로 경기가 또 밀렸다. 더비는 최근 3연승 상승세였지만, 꼬인 일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완패하며 곤경에 처하게 됐다. 더비는 현재 승점 28점으로 20위.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다. 강등권에 있는 22위 로더럼과의 승차가 2점으로 좁혀졌다. 23위 셰필드 웬즈데이도 3점차로 더비를 추격하고 있다. 뼈아픈 패배였다.
하지만 루니 감독이 더 화가 난 건 상대 토니 스튜어트 회장 때문이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스튜어트 회장은 관중석에 앉아 상대 벤치 심기를 긁는 발언을 계속 한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루니 감독은 세 번째 실점을 한 후 관중석을 향해 고함을 치며 화를 냈다.
루니 감독은 경기 후 "로더럼이 보여주지 않은 건 우리에 대한 존경이었다. 나는 상대팀 회장이 약간 무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관중석에서 나쁜 단어를 쓰거나 공격하는 팬들을 충분히 봐왔다. 하지만 여러분은 팀 회장으로부터 그 모습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 역시 우리 팀 회장이나 이사회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루니 감독은 "실망스럽다. 그는 우리에게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루니 감독은 지난달 대행 딱지를 떼고, 더비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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