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페널티였다.
첼시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전반 24분 페널티 기회를 잡았다. 이에 앞서 티모 베르너가 인 플레이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브라질 출신의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조르지뉴는 페널티를 시도하기 전 깡충깡충 뛰는 모션으로 유명한 선수다. 이런 패턴으로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다. 반칙이란 주장도 있지만, 규칙상 문제는 없다.
프랑스 국가대표 위고 요리스와 마주한 조르지뉴. 호흡을 가다듬은 조르지뉴는 공을 향해 총총 걸음으로 뛰어갈 거란 예상과 달리 빠르게 달려와 강하게 오른발을 휘둘렀다. 팬들 사이에서 흔히 쓰는 '맞뒈슛'이었다.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좌측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요리스의 허를 찔렀다.
조르지뉴는 올시즌 개막 이후 컵포함 3번의 페널티를 실축했다. 리버풀, 크라스노다르, 아스널전이다. 토트넘전에선 골망을 흔들며 체면을 살렸다. 2018년 나폴리에서 첼시로 이적한 조르지뉴는 리그에서 총 10번 페널티를 시도해 8번 성공했다. 80%는 10골 이상 페널티로 득점한 선수 중 최고 성공률이다.
이 골은 결국 이날 경기의 결승골로 남았다. 지난달 말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첼시는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는 좋은 분위기 속에 6위로 점프했다. 투헬 감독은 2004년 조제 무리뉴 현 토트넘 감독 이후 첼시 사령탑 부임 직후 3경기 연속 무실점한 첫 번째 지도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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