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구단의 공식발표만 없을 뿐, 이승우(23)는 이미 포르투갈 클럽 포르티모넨세 SC 소속이다.
에이전트인 'PPSPORT Management' 관계자와 이 에이전트사 소속이자 친형인 이승준 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르티모넨세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먼저 공개했다. 사진 속 이승우는 '검·흰 유니폼' 상의를 입고 구단 관계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전직 국가대표팀 주장인 기성용(32·FC 서울)은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올린 뒤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승우는 '구단 오피셜' 이전에 팀 훈련부터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7일 '포르티모넨세가 이적시장 마지막 날 벨기에 클럽 신트-트라위던에서 영입한 이승우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이미 팀과 함께 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를 거쳐 2019년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했다. 올시즌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둥지를 알아봤다. K리그 진출 가능성도 타진해 전북 현대와 실제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포르티모넨세의 제안에 유럽 잔류를 택했다.
포르티모넨세는 18개팀이 싸우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17라운드 현재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에 처져있다. 최근 3경기에서 승점을 단 1점만을 따내 팀 분위기를 바꿔줄 구세주를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이승우는 이르면 10일 파코스 데 페레이라 원정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포르티모넨세는 아시아 친화적인 클럽으로 알려졌다. 일본인 수비수 안자이 코키와 골키퍼 나카무라 코스케를 보유했다. 여기에 일본 국가대표 출신 혼다 게이스케가 이승우와 비슷한 시기 입단해 '오피셜'을 기다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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