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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속 곽철용의 명대사들을 읊으며 등장한 김응수. '곽철용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 이진호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을 가졌다. 김응수는 "어느날 딸이 이진호라는 개그맨이 아빠 흉내를 그렇게 잘한다고 알려줬다"며 "나를 따라하기가 어려운데 싶어서 찾아보니까 너무 똑같이 잘하더라. 한창 곽철용 신드롬이 불 때 이진호가 불을 붙였다"고 박혔다. 실제로 김응수의 딸 역시 이진호의 SNS에 '아빠를 흉내 내줘서 고맙다'는 장문의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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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는 '타짜' 속 볼링핀으로 박무석(김상호)을 죽이는 장면 연습을 위해 북한산까지 갔다고 밝혔다. 그는 "볼링핀을 휘두른 적이 없지 않냐. 볼링장에 가서 볼링핀을 빌렸다. 근데 한 손으로 잡으니까 무겁더라. 연습을 해야 했는데 할 곳이 없더라. 그래서 아침 6시에 북한산에 혼자 갔다"고 열정을 보였다. 이어 "김상호는 무술팀이 다 합을 짜줄 텐데 왜 연습하냐고 하더라. 그 말 들으니 화가 나서 '김상호', '김상호'를 외쳤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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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철용의 인기를 더해준 이진호에 대해 이수근은 "그 정도면 이진호 차라도 사줘야겠다"며 김응수의 마음을 떠봤다. 이에 김응수는 "안 그래도 차나 집 중 하나 고르라 하려고 했다"고 밝혀 이진호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응수는 "나 집이 없다"라는 이진호의 말에 "1년치 내주면 되겠다"고 말을 슬쩍 바꿨고 이진호는 "보증금 많이 내서 얼마 안 나와"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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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응수는 "결혼하기 1년 전에 일본 유학을 가 신문 배달을 했다. 신문 배달은 일본어를 못해도 할 수 있지 않냐. 매일 새벽 세 시에 일어나서 신문 배달을 하니까 건강 상태가 안 좋아졌다. 목에서 핏덩어리가 나와 보건소를 갔는데 초기 결핵이었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