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때가 되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는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희망에 찬 발언과 달리, 실제 토트넘과 손흥민 측의 재계약 협상은 멈춤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ES)'는 토트넘-웨스트 브롬미치간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마친 뒤 '토트넘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다. 장기적인 재정 전망이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재계약을 포함한 급하지 않은 협상을 보류했다'라고 밝혔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사안 하나하나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뉘앙스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3년 여름 끝난다.
이에 앞서 무리뉴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에도 이러한 뉘앙스가 묻어있다. 지난해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손흥민을 좋아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이라는)가구의 일부"라고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던 무리뉴 감독은 재계약 관련 최신 질문에 "내가 맞다면, 아마도 3년 정도 계약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 구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 시국에 선수와 구단이 계약을 논의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시 태양이 비출 때, 구단과 쏘니가 쉽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S'는 '무리뉴 감독은 구단의 재정 문제로 스타 선수를 모두 붙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만큼은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했다. 3연패를 끊는 이날 승리를 통해 한 계단 점프해 7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2골 더 추가할 경우 개인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최다골을 경신한다. 다음상대는 같은 날 리버풀을 4대1로 대파한 리그 선두 맨시티(14)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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