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30초 쉬게 해달라고 했는데"
원주 DB 김종규는 올 시즌 많이 힘들다. 시즌 전부터 발 부상이 있었다. 참고 뛰고 있는 중이다. 시즌 초반 KT와의 경기에서 착지 도중 부상이 도졌다.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뛰고 있다.
7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오리온전.
김종규는 4쿼터 1분 정도를 쉬고 곧바로 들어왔다.
그는 "너무 숨이 차서 감독님에게 '30초만 쉬게 해 달라'고 했는데, 감독님이 '1분만 쉬어라'고 하셨다"고 했다.
김종규가 없는 틈을 이용해, 오리온은 당연히 이승현에게 공격을 집중했다. 미드 점퍼와 3점포를 터뜨리면서 이승현은 맹위를 떨쳤다.
곧바로 코트에 복귀한 김종규는 결국 DB 승리를 뒷받침했다. 치열한 골밑 싸움에서 김종규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고, 결국 두경민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그는 "공격 코트에 있는 것보다는 잠시 벤치에서 숨을 고르고 나오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감독님에게 요청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의 발 상태는 여전히 좋진 않다. 하지만 김종규는 "전처럼 경기력에 엄청난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 관리해서 팀의 6강 싸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DB는 3연승이다. 6위 KT와는 5게임 차다. 16경기가 남았다. 아직 6강 티켓의 향방은 알 수 없다.
김종규는 "당연히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들도 가겟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다 보면 격차가 줄어들고 6강 싸움의 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다. 김종규는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2주 자가 격리를 하면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까 봐 걱정이다.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해주시면 상당히 고마울 것 같다. 차출되기 전까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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