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내년까진 우승 못해."
'맨유 레전드' 출신 해설가 개리 네빌이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 맨유가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잡이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통한의 극장골을 내주며 3대3으로 비긴 직후다.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친 결과는 혹독했다. 승점 45점, 2위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선두 맨시티(승점 50)에 승점 5점 차로 밀렸고, 3위 레스터시티(승점 43)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게 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역시 이날 무승부 직후 "이런 결과 뒤에 우승 타이틀 도전을 생각할 수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네빌 역시 우승 논의는 너무 이르다는 솔샤르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개리네빌팟캐스트를 통해 "맨유는 아직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실망스럽다는 것은 알지만, 놀랄 일도 아니다. 그래도 맨유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주간의 결과를 보면 분명해진다. 아스널과 비겼고, 리버풀과 비겼다. 셰필드에 졌고 에버턴과 비겼다. 이것은 우승을 향해 가는 길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올해 맨유의 우승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내가 맨유에게 기대하는 것은 맨시티나 리버풀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년에나 우승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버턴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준 골키퍼 데헤아와 수비라인에 대한 불만도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표현했다. "나는 내년 맨유의 우승 도전을 기대한다. 하지만 지금같은 센터백으로는 안될 것이다. 새로운 풀백도 필요하다. 골키퍼 자리도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같다. 오른쪽 윙어 자리도 그렇고, 센터포워드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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