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은영이 마침내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다.
9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출산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긴급 분만을 진행, 사랑스런 아들은 품에 안는 감동의 순간이 전파를 탔다.
지난 주 방송에서 만삭의 역아 상태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둔위교정술을 받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던 박은영. 출산 예정을 이틀이나 앞둔 이른 새벽 박은영은 진통을 느끼며 잠에서 깼다. 심상치 않은 진통에 두 사람은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박은영은 병원에 도착해 긴급 분만에 돌입했다. 박은영은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며 "진통이 너무 세다. 몸이 뒤틀릴 것 같다. 역대급으로 아프다"고 호소했다. 김형우는 박은영의 손을 꼭 잡고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박은영은 무통 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잦아들지 않는 진통에 괴로워했다. 김형우는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를 바라보며 "제왕절개 할래?"라며 권유했고, 박은영은 그토록 원했던 자연분만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두번째 무통 주사를 맞았다. 의사는 "이번에도 주사가 안 들면 방법이 없다"고 말해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행히도 두번째 무통 주사를 맞고 고통이 잦아들었고 자연분만을 할 수 있게 됐다.
산고 끝에 박은영은 오후 11시를 넘긴 시간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아들 엉또를 품에 안았다. 고통스러워하던 박은영도 엉또를 마주하게 되자 환하게 웃으며 "이 아이가 내 배 속에 있었다니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김형우는 엉또의 탯줄을 직접 끊었다. 감격스런 출산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첫 가족 사진을 함께 찍으며 "우리는 가족이야"라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방송에 앞서 박은영의 소속사 아이오케이 TN엔터사업부 측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은영 전 아나운서가 3일 밤 11시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2.9kg의 남아를 출산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소속사는 당시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남편 김형우씨와 가족 및 지인들의 축하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한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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