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DB는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96대73으로 제압했다. 시즌 초반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돈 DB는 시즌 처음으로 4연승 신바람을 냈다. 반면 휴식기 전 3위 도약을 꿈꾸던 인삼공사는 DB의 '고춧가루 폭격'에 2연패에 빠지며 5위(20승 18패)로 내려앉았다.
DB에서는 얀테 메이튼이 21득점 8리바운드, 두경민이 20득점을 올렸고 김종규가 17득점, 허웅과 저스틴 녹스가 나란히 16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17득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4득점으로 분전했다.
전반에는 양 팀이 14차례 리드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DB가 39-38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DB는 3쿼터에서 틈을 벌리기 시작했다. 녹스의 득점포를 시작으로 김종규가 내리 6득점을 올렸고 허웅이 외곽포로 가세해 51-43까지 달아났다. 인삼공사가 집요하게 따라붙었지만, DB는 필요한 순간마다 녹스와 두경민, 메이튼 등이 점수를 더하면서 인삼공사를 따돌렸다.
DB는 4쿼터 초반 허 웅과 두경민의 연속 3점 슛으로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단숨에 85-63까지 달아난 DB는 쿼터 후반 두경민과 김영훈, 메이튼이 고루 득점해 23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고양 오리온은 홈에서 부산 kt를 105대86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마감했다. 22승 17패가 된 오리온은 단독 3위를 지켰고, kt는 19승 19패로 6위에 머물렀다. 이대성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허일영과 로슨이 각각 20득점, 19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브라운이 21득점, 클리프 알렉산더가 16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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