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 스쿼드의 마지막 퍼즐이 마침내 완성됐다.
'조지아 국대 윙어' 발레리 카자이시빌리(28)가 16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바코'라는 애칭으로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선수다. 울산 현대 강화부가 2년 전부터 눈독 들여온 선수를 FA로 품게 됐다.
1993년생 바코는 1m74의 다부진 체격에 탁월한 기술을 갖춘 측면자원이다. 2009~2010시즌 조지아 1부리그 메탈루히 루스타비에서 데뷔해 2011~2017년 6시즌간 네덜란드리그 비테세에서 뛰었고, 2017~2020년 4시즌간 미국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에서 활약한 13년차 베테랑 공격수다.
바코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에서 2017년 14경기 5골, 2018년 33경기 10골, 2019년 32경기 8골, 지난해 17경기 4골의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17세 이하, 19세 이하, 21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바코는 2014년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총 53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했다. 바코는 지난 2019년 9월 5일 한국과 조지아의 국가대표친선전에서 2선에 선발로 나섰다. 당시 한국은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2로 비겼다. 왼쪽, 오른쪽 측면을 모두 소화하고 양발을 모두 쓰는 멀티플레이어로 기술, 킥력, 축구지능을 두루 갖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새 시즌을 앞두고 주니오, 비욘 존슨과 결별한 울산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가 모두 확정됐다. 이청용 동료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국대' 힌터제어가 최전방을 지키고, 바코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센터백 불투이스와 풀백 데이비슨은 수비라인을 지킨다.
비대면 방식으로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마친 바코는 16일 한국에 입국해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계약서에 사인하고 선수단에 합류 울산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와 팀 적응기간을 거쳐 3월 중순 이후 공식 경기에서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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