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터커가 15일 광주-KIA챔피언스 필드에서 1루 수비 훈련에 매진했다. 올해 KIA는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1루수 전환과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휘봉을 밭은지 3년차인 윌리엄스 감독은 부동의 에이스 양현종과 이별하고 큰 변화를 맞았다. 2020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윌리엄스 감독은올해 브룩스와 멩덴 그리고 터커로 이루어진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터커는 2020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66안타/ 32홈런/ 113타점/ 출루율 0.398/ 장타율 0.557를 기록했다. 뛰어난 타석에서의 활약과 비교해 우익수로 나섰던 터커의 수비 능력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2020시즌 종료 뒤 외국인 타자 터커의 1루수 전환을 결정했다. 터커가 1루수에 안착할 경우 KIA는 국내 외야수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외야에선 최원준, 이창진, 나지완, 이우성, 김호령, 오선우, 이진영 등 타격에 능한 자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터커의 1루수 입성은 국내 야수들의 경쟁 구도를 바꿔 놓았다. 2020시즌 주전 1루수였던 유민상은 1군이 아닌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좌타자인 터커를 고려해 1루수 백업 자리엔 황대인이 투입 됐다.
포지션을 전환한 터커도 감독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있다. 터커는 스프링캠프를 앞둔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내가 1루수로 나서길 원했다. 내가 1루수를 맡는다면 경기마다 상대 투수에 강한 외야수를 자유롭게 투입해 전술적 유연함을 보유하는 까닭이다. 시즌 도중 감독님이 물었을 때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 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대학교 2학년까지 주 포지션이 1루수였기 때문에 어색함은 없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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