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미소를 되찾을 시간, 힘든 시간을 함께 해준 구단,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스널의 가봉맨' 피에르 에므릭 오바메양이 눈부시게 부활했다.
오바메양은 1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리그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2시즌 연속 22골을 기록한 '아스널 골잡이' 오바메양은 올시즌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 12월까지 리그 3골에 그치며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달 18일 뉴캐슬전(3대0승)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리더니, 이날 EPL 입성 이후 첫 해트트릭까지 작성하며 리그 8호골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와병중인 어머니의 병 간호를 위해 팀을 떠난 오바메양은 3경기를 쉰 후 돌아온 첫 복귀전에서 보란 듯이 날아올랐다.
경기 후 오바메양은 "이 해트트릭은 내게 정말 큰 의미"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에둘러 전했다. "나는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첫번째는 가족을 위해, 그 다음은 팀을 위해"라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내게는 아주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 미소를 되찾을 시간이 돌아왔다. 경기에서 이겼고, 골도 넣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오바메양은 팀을 떠난 시기에 팬들이 보내준 따뜻한 응원에도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클럽의 모든 이들이 나와 어머니, 우리 가족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다. 이 가족의 일원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클럽의 모든 이들과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오늘 승리하고 골을 넣을 수 있어 행복하다. 모두 그들을 위한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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