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알렸다.
제주는 16일 측면 공격수 제르소 페르난데스(29)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제르소는 기니비사우-포르투갈 이중 국적으로 그동안 포르투갈 무대에서 본인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2017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제르소는 지난해까지 4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을 기록하며 팀 스타로 성장했다.
제르소는 주포지션이 왼쪽 측면으로 필요시에는 오른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제주는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슬롬 켄자바예프를 영입했다. 두 선수가 제주의 양쪽 날개를 책임질 전망이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네임밸류에 연연하지 않고 성실한 플레이를 펼치는 제르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르소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제주가 나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 보이겠다. K리그1이 수비가 굉장히 강하다고 들었는데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 반드시 이겨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