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일찍 자서 1cm라도 늘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인천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가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단비는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9대65 승리를 이끌었다. 순위가 이미 정해져 김이 빠진 경기임에도 김단비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단비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코트에 나오는 선수들이 모두 자신있게 해줘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유승희가 자신의 스타일을 많이 찾은 경기"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발목도 좋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휴식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말에 "너무 쉬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운동 체력, 게임 체력은 또 다르다. 현재 게임 체력도, 밸런스도 썩 좋지 않다. 경기를 어느정도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위 신한은행은 2위가 유력한 청주 KB스타즈와 붙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KB스타즈에는 리그 최고의 센터 박지수가 있다. 팀 내에서 어쩔 수 없이 센터를 봐야 하는 김단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김단비는 "내가 박지수를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몸싸움도 많고, 단기전 체력 문제도 있다.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 특히 박지수를 상대로 내가 키와 힘싸움에서 많이 부족하다. 일찍 자서 숨어있는 1cm라도 찾고, 밥을 많이 먹어 체중이라도 늘려 힘이라도 더해보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김단비는 이어 "박지수 수비를 할 때 거의 의자에 앉은 자세로 수비를 해야 한다. 체력 소모가 정말 심하다. 단기전 하루 쉬고 치르는 일정에서 내가 얼마나 그 몸싸움을 버텨줄 수 있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단비는 마지막으로 "이럴거면 플레이오프에 왜 올라왔느냐는 말 듣지 않도록,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팀답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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